안녕하세요
전역하고 4주정도가 지났습니다.
저는 알바 자체를 돈때문에 하는 목적도 있지만
경험이라는 목적도 아주 크게 생각합니다.
25살 프로젝트 글에서 썼던 것처럼 경험은 언젠가는 도움이 되니깐요
그래서 제 소박한 목표로는 다양한 알바를 30개정도 해보는 겁니다.
가능할지는 미지수 ㅎ
(제가 사진 찍기가 너무 귀찮아서 안 찍었어요.. 걍 구글에서 퍼옴)
제 알바 경력사항으로는
술집 서빙 3개월
술집 서빙 4일 (못해서 4일차에 짤림)
군대 2년
이정도의 경력이 있는데요
호텔 알바가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얼마나 힘들지 궁금하기도 하고
돈도 없어가지고 단기적으로 신청을 해서 2일을 했습니다.
저는 야간 19:00~04:00 까지였고
하는 일은 서빙이 아니라 홀 셋팅이었습니다.
참고로 6시 20분까지 오라고해서 실제 있는 시간은 더 됩니다.
아무튼 제가 했던 일은..
뭐 물건 옮길 거 있으면 옮기고
핸들링 (컵닦기) 하라고 하면 하고
홀에다가 기물(그릇,포크,나이프,잔) 셋팅하고
의자 커버씌우고
이 정도 였습니다.
이렇게만 보니까 참 쉬워보이네요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고
근데 실제로는 앉지도 못하고 쉬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서 있고 움직였습니다.
게다가 아는 사람도 없고 말 걸 사람도 없고
진짜 딱 이등병 시절의 군대에서 일과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구두 신고 해야해서 끝나면 발 졸라 아픔..
근데 뭐 돈벌라면 이 정도는 당연한 거죠
저는 사회경험이 적어서 힘들다고 느낀게 군대밖에 없었는데
이번 일을 하면서도 사회의 무서움을 느끼게 됐습니다.
도중에 말 할 기회가 생기면 같이 일 하시는 분들(거의다 형님들)이랑 대화하고
그분들 얘기 듣는데 참 존경스럽습니다. 하루 투잡으로 텔알바는 부업정도..
노가다하고 호텔알바 바로 뛰러 오신 분도 있었고
저도 그렇게 해야하는데.. 존경하고 왔습니다
또 다른 경험으로는
일 끝나고 락커룸 가니까 누가 다 털어갔다라고여
(저 뿐만 아니라 락커 전체)
그래서 4만원 털렸습니다. 전재산 9만원이었는데 5만원 된 날
이런 곳에서 도둑질 당할줄 몰랐는데 여러분도 방심하지 마세요!
금토일도 일 잡아놓고 더 할려고 했는데 정떨어져서 걍 안 한다함
딱 2일 했는데
집에서 백수짓 하고 보낸 거에 비하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거기서 있었던 잡일들을 했던 것과 어떤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간 것
그런 상황속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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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일 하면서 느낀건 군대 이등병때 일과하는 느낌
미필분들은 군대에서 어떻게 일과하는지 체험 경험가능(경비소대 한정)
주변에 사람 아무도 모르고 말 할 기회도 없어서
8~9시간동안 입다물고 일만 해야함 SCV경험 체험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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